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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후기

스틸 미 (Still Me) - 조조 모예스 (Jojo Moyes)

by Laurier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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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미(Still me)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미 비포 유』 시리즈 완결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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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가씨 루이자 클라크의 뉴욕 입성 성공기. 흥미롭게 읽히는 책이다. 루이자는 뉴욕에 있는 친구 네이선의 주선으로 뉴욕 중심가의 부잣집 고프닉 씨의 두 번째 부인인 아그네스의 개인 비서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난다.

고프닉씨 댁 작은 방에서 숙식하면서 아그네스의 모든 일정을 책임지며 생활한다. 아그네스는 고프닉씨의 안마사로 일하다가 고프닉씨의 청혼을 받고 결혼했으나 전 부인이 아그네스를 부인 모임에서 따돌리면서 외로움을 느끼다 루이자를 만나고 친구처럼 대하지만 가끔씩 루이자를 무시하는 행동들을 하고, 친정집 조카에게 줄 피아노를 사기 위해 고프닉씨 몰래 루이자로부터 돈을 인출하게 하기도 한다. 친정집 조카는 사실 아그네스의 친딸이었으나 고프닉씨한테는 비밀로 하고 있었다.

훗날 이 사실을 고프닉이 알고 루이자에게 영문을 묻지만 비밀누설을 하지 않겠다는 계약을 한 터라 루이자는 끝끝내 말을 하지 못하고 고프닉은 루이자를 해고한다.

한편 루이자는 영국에서 이라는 남자친구의 죽음을 경험한 후 힘들어하던 중 이라는 소방대원과 사귀었다가 뉴욕으로 일자리를 찾아와 장거리 연애를 하던 중이었다. 샘이 어느 날 루이자를 보고자 뉴욕으로 찾아왔다가 아그네스가 몰래 버리고 간 임신테스터기를 보고 루이자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둘의 사이는 서먹서먹해진다.

그러던 중 루이자는 아그네스와 파티에 참석했다가 죽은 전 남친인 윌과 너무나도 닮은 조시라는 남성을 알게 되고 샘과 헤어진 후 그와 사귀게 된다. 클라크씨로부터 부당한 해고를 당한 루이자는 이웃집 심술궂은 할머니 마곳이 심장마비로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데리고 가 그녀를 구해준 후 마곳으로부터 집에서 자신을 돌보며 살아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마곳의 집에서 지내며 일자리를 알아본다. 마곳은 루이자가 조시와 사귀는 중에 자신의 정체성 없이 조시에게 맞추려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젊었을 때 패션 편집자로서 지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에 루이자는 자신을 찾기 위해 조시와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한편, 루이자와 오해가 있었던 것을 알게 된 샘은 점점 루이자를 그리워하게 되고, 루이자가 그토록 원했던 손편지를 매일매일 써서 보낸다. 이에 루이자는 점점 마음의 문을 열게 되지만, 샘이 영국으로 돌아와서 자신이 지은 집에서 살자고 하는 제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샘에게 뉴욕에서 소방대원으로서 일하면서 자신과 함께 뉴욕에 살자고 제안한다. 샘과 루이자의 뒷 이야기는 책을 읽어보시라.

한 여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이야기며, 사랑도 쟁취하는 이야기다.

여느 로맨스 소설과 같지만 뒷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까라는 궁금증을 유발해서 주루룩 읽을 수 있는 소설이고, 주연들과의 이야기, 즉 아그네스, 마곳 등과의 이야기가 재미나게 엮어 있어서 흥미를 더하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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