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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전자책과 슬기로운 독서 생활 (김민식 PD님 글을 읽고)

by Laurier 2020. 6. 17.

오늘은 PD님이 e-book에 관한 좋은 정보를 올려주셨어요. 예스 24 북클럽이라고 그곳에서 신간을 무제한 다운 받아 읽어볼 수 있다고 하네요.

요즘 굉장히 다양하게 e-book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그것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들이 나와 눈길을 끄는데 저도 PD님처럼 돈 쓰는 것에 어지간히 신중한 터라 이것 저것 다 알아보고 결정을 하는데 아직 예스 24에는 안 들어가 봤지만 SK에서 하는 FLO와 결합하여 책도 무제한, 음악도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상품도 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아무리 무제한이라고는 하나, 제가 읽는 속도가 느려서 얼마나 효용 가치가 있을지 걱정이긴 합니다.

저처럼 느리게 읽는 사람들에게는 무제한 서비스가 좋기도 한 듯 하지만 욕심만 많아서 자꾸 다운 받아놓고 기간 놓쳐서 못 읽고 반납하는 경우도 많아서 신중해집니다.

그러나 전자책이 좋은 것이 요즘들어 더 많다는 생각에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예전에는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읽었는데 제가 조금 별난 성격이라 책이 조금만 구겨지거나 뭐가 묻어버리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성격이라 책을 잘 들고 다니지도 않게 되는데, PD님 덕분에 전자도서관이라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 후 e-book을 다운받아보기 시작했는데 너무나 편리합니다.

일단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 서서도 앉아서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사람이 적은 곳에서도 어느 때라도 제가 원하는 순간 휴대폰이나 태블릿만 있으면 펼쳐 볼 수 있다는 것. 누군가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에 잠깐 짬내서 휴대폰 꺼내서 기다리는 동안 읽기 가능하다는 것.

둘째, 무겁지가 않다는 것. 책은 조금 무겁잖아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휴대폰은 간소하고 간단해서 가볍다는거죠. 그래서 솔직히 게으름뱅이인 저는 누워서 책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바로 e-book은 누워서 보기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전자도서관을 알게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굉장히 아팠던 적이 있는데, 예전 같았으면 그냥 누워서 끙끙하고 있었을텐데 어느 정도 정신이 차려지니 가만히 누워만 있기가 그랬는데 휴대폰으로 보게되니 너무나 편하더라고요. 이게 e-book의 최대 장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자도서관에서 빌리면 어디를 가서 책을 가져올 필요가 없다는 것, 반납할 때도 자동 반납이 되어서 따로 시간을 내어 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e-book의 단점은 아무래도 큰 활자가 아니다보니 눈이 아프다는 점, 손으로 느껴지는 질감이 없다는 점, 종이책만이 나는 특유의 냄새가 없다는 점 등이지만 이제는 전자책이 조금씩 편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도서관이 휴관일 때 책은 읽고 싶을 때 바로 전자 도서관을 활용하는 것이 최고인 듯합니다. 각 지역마다 신간이 많은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는데 서울 시민이라면 어느 관할 구역에 가서 신청만 해도 자료를 다운 받을 수 있으니 원하는 도서관을 검색해 보시다가 신간이 많은 지역에 가서 이용권 신청하시면 언제든지 자료를 다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알아본 바로는 서초도서관에 신간 자료가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서초도서관 카드를 못 만들어서 다운을 받아보지는 못하지만 일단 코로나가 진정되면 조만간에 도서관 투어를 좀 해 볼 생각입니다.

오늘도 PD님 덕에 좋은 정보도 얻어서 당분간은 도서관 북킹을 하러 다닐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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