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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일상

눈물 향기

by Laurier 2020. 6. 29.

눈물이

향기가 되어 흩날린다

 

너무 아파도

소리내어 울 수 없는 것은

그 보다 더 아픈

눈물 향기 때문이다

 

그 눈물이

더 진한 향기를 남기고 있기 때문이다

 

눈물과 눈물이

하나로 어우러져

침묵의 향기를 만든다

 

눈물이

침묵의 향기가 되어

나에게로 흩날린다

 

살아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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