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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기본을 지키자!

by Laurier 2020. 7. 1.

오늘은 김민식 PD님 글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5가지 원칙'(free2world.tistory.com/)에서 기본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세계적으로 훌륭한 모든 선수들의 공통점은 기본을 지킨다는 겁니다. 아무리 내가 프로급이라고 하더라도 항상 기본 연습을 1시간 이상씩 연습하고 실전에 임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제가 아는 어느 분은 진정으로 프로다운 음악가라면 악기를 늘 들고 다녀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음악가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곡을 연습하기 위해 무거운 악기라도 들고다니면서 연습을 해야 진정한 음악가라고 얘기를 해 주셨어요.

또 고3 때 담임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이 고3인데도 공부를 안하고 천방지축으로 날뛰어도 딱히 연설을 하시거나 하시지는 않으셨지만 항상 수업시간에는 늘 '야 이자식들아, 기본은 지켜라!'라고 말씀해주시곤 하셨어요.

건축이 되었던 어떤 일이 되었던 기본이 바로 서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으니 이 '기본을 지키라!'는 말은 정말 중요한 말인 것 같아요.

그런데 대부분 어느 정도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나 프로야, 이 정도쯤은 그냥 넘길 수 있어!'라면서 기본을 놓치고 방심하다 크게 당하는 모습들도 많이 보입니다.

기본이란 결국 초심이라는 말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잘난 사람들도 세상은 변하기 때문에 시시각각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새로운 것들도 기본에서 나온 것이기에 늘 기초를 다지면서 새로운 것을 연습해 나가야 진정한 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나 학원 선생님들은 제자들에게 더 나은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스스로도 문제를 풀고 애들이 무엇을 틀리는걸까 고민해 보아야 하고, 증권 전문가들이라면 여태 흘러왔던 패턴이 똑같다고 중요한 정보를 흘려 보내서는 안 되고, 정치인들은 포퓰리즘에만 얽매여서 진정으로 기본이 무엇인지를 잊으면 안되겠죠.

'내가 어느 정도 정상 궤도에 올랐으니까 더 이상 기본은 필요 없어.' 라는 말은 나를 게으르게 만드는 지름길인 것 같단 생각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것들이 나오기 때문에 기본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계속 다듬어 나가야 한단 생각입니다.

기본을, 초심을 잃고서는 모래 위에 세운 성처럼 어느 순간 무너질지 모르니깐요. 오늘도 저는 기본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고 게을러지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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