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기억 하나
책갈피 속에 묻어 두었다
너와의 고운 기억이
그 안에 있는 줄 잊고 있었다
오늘 문득 꺼낸 책 속에
너의 기억이 날개를 펴고 나온다
네가 좋아했던 꽃잎
네가 좋아했던 향기가 날아 오른다
너를 닮은 꽃잎이
살포시 향기가 되어 흩날린다
오늘
내 맘과 눈에
너를 담아본다
그리고
너를 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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