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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일상

눈을 감고 마음을 열자

by Laurier 2020. 7. 17.

눈을 감고

마음을 열자

세상엔 볼거리가 참 많아

볼거리가 많아서 나는 자꾸 비교해

누구랄 것 없이 그냥 나와 누군가를 비교해

비교하다보니 내가 슬퍼져

그들처럼 자랑할 것이 없단 생각에 슬퍼져

자꾸 눈을 뜨고 보기만 하니까 슬퍼져

이제는 눈을 감아봐

눈을 감으면 소리가 커져

마음의 소리가

네가 원하는 것이

네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이 들려주고 있었어

마음이 외치는 소리를

눈을 감고 들어봐

마음이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네 눈이 얼마나 잘못하고 있었는지 알거야

세상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내가 보고 있는 것이 다가 아님을

마음은 계속 가르쳐주고 있었어

그러니

눈을 감고

마음을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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