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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일상

울음

by Laurier 2019. 9. 29.

ANNETTE

신생아는

온 몸으로 울면서

살아있음을 알린다.

 

그러고는

제 기원이며 모든 것인

대지의 품에 안겨

아무 일 없단듯이

고요해진다.

 

오늘 나는

살아있음을 알리고 있다.

 

그러고는

대지가 되어

누군가의 살아있음을

안아주리라

 

이 시는 제가 쓴 시입니다. 불펌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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