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 존 헤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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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이 책은 젊은 나이에 스탠퍼드 대학 총장을 맡으며 현재 그 대학을 실리콘밸리 창업 정신이 살아 숨쉬게 하는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만들었고, 알아서 자리에서 물러나 늦은 나이에 나이트-헤네시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계신 현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의사 의장인 존 헤네시의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헤네시는 진정한 리더란 무엇인지 알게해줍니다.

이 분은 학교 운영의 기본 방향을 먼저 생각하고 학생, 교수진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영리적인 계획은 하지 않으셨고, 본인이 생각하기에 학교에 도움이 된다 생각해서 시작했던 일이라도 학교운영 방침과 다른 길로 접어들때에는 과감히 계획했던 것도 포기해야한다 하셨습니다.

리더라고해서 자신의 뜻대로 공동체를 무시하고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단체 개개인에게 이익이 되고 서로가 협업할 수 있게 뒤에서 밀어주며, 정말 위험한 상황이 생기면 그제서야 가장 먼저 앞에 나서서 팀을 이끌어 가는 것이 리더라 하십니다. 그래서 리더의 자질은 봉사정신이 있는 사람이라 하셨어요.

또한, 리더라고 해서 공부가 끝나는 것이 아니며, 끊임없이 책을 읽고 새로운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고 공부해야한다 하셨구요.

그리고, 이 시대 젊은 리더들에게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라 하셨습니다. 기술과 아이디어는 넘치지만 그것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고 감동시킬 수는 없다고 하시면서, 자신이 가진 기술과 아이디어에 스토리를 입혀 대중을 감동시켜야한다 하십니다.

대학 시절 이 분 어머님께서 평소 말씀도 안 하시다 갑자기 돌아가시기 며칠 전에 아버지로부터 임종이 가까왔다 알리셨고 어머님의 임종도 보지 못하고 보내셨답니다. 그때 어머님을 잃은 충격으로 방황하던 때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시고 책을 사랑하시던 어머님을 떠올리며 책으로 위로 받으셨답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도 끝없이 책과 함께 하라 하셨습니다.

진정한 리더란 어떤 것인지 실천으로 보여주신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p.30
나는 진정한 자신감, 즉 자신감으로 위장한 겉모습이나 거짓된 허세, 또는 최악인 근거 없는 자신감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과 품성에 대한 진정한 인식은 자존심이 아닌 겸손에서 나온다고 믿는다.

p.45
스스로에게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하고, 어떤 분야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받아들이며, 다수의 생각이 거의 항상 한 사람의 생각보다 더 정확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p.70
내가 아는 많은 권력가나 권위자가 가장 배우기 힘들어 하는 것, 그리고 일부는 평생 배우지 못하는 것이 바로 리더십은 `봉사`라는 사실이다.

p.93
공감은 어떤 결정을 내리고 목표를 세우는 데 항상 고려 요소가 되어야 하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데 중요한 체크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

p.112
겸손, 진정성, 봉사, 공감의 자질은 리더가 비전을 갖추고 옳은 행동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해 준다.

p.113
용기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두려움이 적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옳은 행동을 하면서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웠다고 해야 한다.

p.129
당신이 조직을 엉뚱한 방향으로 이끌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가능하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용기를 내야 한다.

p.178
혁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실패를 받아들이고 그로부터 회복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실패를 피하고, 피하지 못한 실패로부터는 최대한 빨리 몸을 추스리고 일어서는 것이다.

p.187
당신은 리더로서 새로운 분야의 사람들에게 지적인 질문을 할 수 있도록 충분히 배우고, 그들의 답이 당신의 세계관이나 조직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p.221
내 행동을 이끌어 온 원칙은 유산 만들기가 아니라 나의 제한된 시간, 에너지, 자원을 감독하는 것이었다.

p.234
정말로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다면 당신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일을 하라.

p.241
물론 우리도 실수를 할 것이다. 다행히 지난 30년의 세월이 내게 가르쳐 준 것이 있다면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거기서 배워 바꿀 것이 있다면 바꾸고 계속 열심히 헤쳐 나가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