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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회후기

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 (조우성) - 교보문고 북모닝 강연

by Laurier 2019.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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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

23년간 다양한 기업을 컨설팅하고 수많은 기업 분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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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라는 책을 내신 조우성 변호사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변호사님은 한비자에 심취해서 책을 엄청 읽고 한비자가 하는 말이 현대를 살아가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겠구나란 생각에서 그것을 바탕으로 이 책을 내셨답니다.

한비자도 스스로 자신의 책은 중급 정도의 사람들이 보면 도움이 될 책이다라고 할 정도로 사람들, 특히 중급 리더들을 위해 필요한 스토리들을 모아놓은 책이랍니다.

변호사님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서 설명해 주셔서 재미있게 잘 듣고 왔습니다.

다음은 변호사님께서 들려주신 얘기들입니다.

'모든 행복한 가정은 서로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그 불행한 모양이 저마다 다르다.'
(안나 카레리나-톨스토이)

안되는 회사는 저마다 다 모양이 다르다.

• 하버드 협상론
포지션(position보이는 부분,요구사항)과 인터레스트(interest욕구)를 구분하고 인터레스트에 집중하라.
그 사람의 요구가 아닌 욕구에 집중하라.
콜라를 달라는 사람에 대해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콜라를 달라고 한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면서 콜라가 아니어도 그 사람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것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진정한 협상가는 그 사람의 속 마음을 이끌어내는 사람이다.

• 한비자 세난편
말하는 것(유세에 실패했던)이 어려운 이유는 듣는 사람의 마음속 뜻을 파악하지 못하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의가 아닌 겉만 보고 파악하는 것 때문이다.

'서로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다 보면 상대방을 책망하게 되나, 나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면 책망하는 마음 없이 일이 잘 되어 간다.'

'내가 너를 위해 희생했다.'라는 말은 싸움만 벌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 한비자 양권편 (上下一日百戰)
리더는 하루에 백 번 싸운다.
上-임금/下-신하
리더들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 자신, 불확실함과도 싸워야한다.

한비자는 친구 이사의 계략으로 죽임을 당한다.

앞에서 쏘는 화살은 피하기 쉽지만 뒤에서오는 화살은 피하기 어렵다라고 말했음에도 한비자는 친구의 계략을 피하지 못했다.

'사람에게 이기려면 손자병법을 읽고, 사람을 알려면 한비자를 읽고, 사람을 이끌려면 논어를 읽어라.' - 리더는 아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모름으로서 속임을 당하지 말아야 한다.

• 미자하 이야기
춘추시대 영공왕이 있었는데 왕을 옆에서 모시는 미동(어린 시중드는 남자 아이)들이 있었다. 그 중 원톱이 미자였다.미자가 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매우 건방져지게 되었다. 어느 날 사가의 엄마를 만나고 돌아왔기 때문에 신하들이 월형(발목을 자르는 것)을 받게 하려했는데 왕이 변호를 해서 무마되었다.

또 한 번은 왕과 산책을 나갔다가 자기가 먹던 복숭아를 왕에게 주니 신하들이 벌을 주라 하였으나 왕은 그냥 지나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미자가 나이가 드니 임금은 그가 그리 보기 좋지 않았고 결국 이전에 복숭아 사건을 꼬투리 잡아 餘桃之罪 (여도지죄:남은 복숭아의 죄)로 미자를 쫓아냈다.
- 사람의 좋고 나쁨이 문제가 아니라 환경과 상황이 문제인 것임을 보여주는 일화

• 탕왕의 이윤
처음엔 탕왕이 뛰어난 왕이 아니었다. 신하 이윤의 간언을 듣지도 않았다. 말귀를 못알아 듣는 왕을 포기하지 않고 왕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왕이 좋아하는 요리를 연구해서 정치 얘기 없이 왕에게 줌으로서 왕과의 통로를 열어놓은 후에 정치 얘기를 했다. 사람과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먼저 이용한 이윤.

• 法, 術, 勢 (법, 술, 세)
법: 공표되어 있는것들에 대해서 상과 벌을 주라
술: 테크닉 (리더라면 신하를 믿지말고 수시로 체크하라. 술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세: 노나라 애공(용렬(비리비리한)한 사람)과 공자 얘기 - 왕은 왕임을 인식하고 내게 주어진 임무를 잘 활용하라는 얘기다.

한비자는 자신의 책을 중간급 수준의 왕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왕이 되고 ceo가 된 왕과 신하를 위한 책이라고 했다.

'리더는 외로운 존재다.'

마음 속 깊이 군주를 사랑하는 신하는 없다.

• 맹상군 열전의 풍환
성약설-인간이 약하기 때문에 이해 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다. 인간은 악한 존재가 아니라 약한 존재이다.

불편한 진실을 직시해야 힘을 가질 수 있다: 이익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것이 인간이다. 이를 직시하고 일을 하는 것이 리더다.

🍀 리더에게 필요한 세가지: 법, 술, 세

• 법: 발톱과 어금니를 함부로 주지 마라.
본질적인 권한을 함부로 위임하지 마라. 권력의 지형도가 바뀔 수 있다. (상과 벌의 권한을 함부로 주지 마라) - 호가호위
포악한 것과 위엄을 갖추는 것은 다른 것이다.

• 술: 리더는 지휘자이지 독주자가 아니다.
조직원의 능력을 끌어내 모을 수 있어야한다. 위에 있는 군주가 장끼를 부리기 시작하면 균형이 깨지기 쉽다. - 한비자가 전제한 평범한 군주
》》유방과 한우 이야기: 뛰어난 사람을 잘 활용했던 유방
하급의 군주는 나혼자 일을 다 하는 사람
중급의 군주는 다른 사람의 힘을 이용하는 사람
상급의 군주는 다른 사람의 지혜를 쓸 줄 아는 사람이다
한비자는 다른 사람의 얘기를 다 듣고 방법을 묻는다. 임금은 비어 있어야한다.

• 세: 두려움을 내색하지 마라.
리더의 감정은 조직 전체로 확산된다.
조직의 감정수준은 리더의 감정 수준을 넘지 못한다.
군주는 두 개의 눈으로 백성들을 보지만 백성들은 만 개의 눈으로 왕을 본다.
두려움을 극복하는 리더만이 조직을 살릴 수 있다.

'사랑이란 서로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둘이서 같은 방향을 내다보는 것이라고 인생은 우리에게 가르쳐주었다.' (인간의 대지, 생택쥐페리)
조직이 위아래가 같은 것을 욕망할 때만 갈 수 있다.

지도자는 '지도'와 '자'를 가지고 가는 사람이다. 너무 앞서지도, 자신의 뜻만 가지고 가지도 말아라.

책을 안 읽은 사람보다 한 권의책만 읽은 사람이 더 무섭다.

채근담에 현실적인 처세가 들어있는 책이다.
사마천 사기, 논어 등으로 실생활과 고전을 매칭하고 싶다라는 변호사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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