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일상32 매미와 은행나무 몇 년의 기다림 끝에 그 긴 시간을 견디고 네가 와야 할 때를 기다려 가야 할 때를 알고 아무 불평없이 가는구나. 그렇게 짧은 생을 그 큰 울음으로 승화시키고 너의 가야 할 때를 알고 그 긴 여름이 끝나가고 있음을 그리고 가을이 오고 있음을 너의 한 때 친구인 은행나무에게 알리고 떠나는구나. 너의 떠난 자리에 너의 친구가 우리에게 계절이 변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구나. 한동안 너의 아픈 울음에 등돌려서 미안하구나. 그리고 계절의 변화를 알게 해줘서 고맙구나. 잘 가게 친구. 이 시는 제가 지은 시입니다. 불펌은 안 됩니다~ 2019. 8. 31. 식초와 마음청소 시원한 오이냉국 시원한 초계탕 시원한 묵사발 아~~ 식초가 필요하구나! 케케묵은 물때 싱크대에서 나는 냄새 욕조의 찌든 때 아~~ 식초가 필요하구나! 내 마음 속에 누가 식초를 들이 부었나 왜 이리 쓰리지? 아~~ 시원하고 깨끗하게 마음 청소 중인가보다. 이 시는 제가 지은 시입니다. 불펌은 안 됩니다~ 2019. 8. 31.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