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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김민식 PD님으로부터 댓글을 선물 받았어요~

by Laurier 2020. 6. 9.

1년여 전에 교보문고 문화 앱인 '보라앱'을 통해 보라프렌즈에 선정되어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 중 김민식 PD님 책도 있었어요.

저는 그 전에 이미 유튜브를 통해서 PD님을 알게 되었는데 2019년 10월 보라 선정 도서에 김민식 PD님 책인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라는 책을 받아 읽게 되었죠.

그때 PD님의 책은 그냥 PD님 그 자체였어요. 그렇게 PD님께 반하게 되었고, 2019년 12월 어느 날 보라 앵콜쇼를 통해 그토록 꿈에 그리던 PD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날은 다른 강사님들도 함께 하셨던 강연이라 사인회는 따로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었죠. 저는 PD님 사인을 꼭 받고 싶었고, 강연이 끝난 후 책을 들고 실례를 무릅쓰고 PD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너무나도 자상한 모습으로 책에 사인을 해 주시고, 제가 보라에서 올렸던 PD님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보셨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그때는 믿지 않고 예의상 해주시는 말씀이라 생각했습니다.

어찌됐건 그 이후 PD님 책은 계속 보고 있는 중이고, PD님이 책에서건 영상에서건 소개해 주시는 책은 다 읽어보고 싶단 생각으로 열심히 읽고 있는 중입니다.

엊그제 PD님 책을 읽다가 PD님 블로그에 접속하게 되었고, 구독 버튼을 누르고 PD님 글에 댓글을 남겼습니다. 저는 당연히 제 블로그까지 타고 오실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제가 남긴 댓글에 글을 달아주시길 바랐죠.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PD님께서 제 글에 댓글을, 그것도 여태 아무도 달아주지 않았던 제 블로그에 첫 댓글을 달아주셨단 말입니다 ~~~

살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들의 연속이라지만 정말 어찌나 좋던지 생전 자랑질 같은 거 안 하는 사람이 아는 지인에게 PD님께 댓글 받았다고 자랑질까지 했더랍니다.

블로그도 보라를 통해 알게 되고, 그저 보라가 시키는대로 글 올리고 하던 제가 요즘 PD님 책을 읽고 있는 중에 블로그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이렇게 PD님으로부터 댓글 선물까지 받고 보니 더더욱 블로그 관리를 잘 해봐야겠단 생각도 들고, 생각은 너무 많아지는데 무엇부터 해야할지 걱정부터 앞서네요.

아무튼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을 블로그에 혼자 자랑질 해 봅니다. 그냥 좋아서. 마냥 좋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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