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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후기

Jaques Salomé Contes à Guérir Contes à Grandir

by Laurier 2019. 9. 11.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독수리인지, 오리인지.
늘 고민만 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자신은 독수리가 되고 싶기도 하지만, 오리 무리와 가족들이
- 누구의 꼬임에 빠져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넌, 오리야!`
라는 말에 다시 한 번 자신은 오리로 살아야 하나보다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독수리 무리가 위에서 날고 있는 것을 볼 때마다,
나도 독수리가 되고 싶다 생각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날개를 펼럭일 수 있으련만 감히 날개를 움직이지 못합니다.

나는 법을 가르쳐 준 사람도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습관에 젖어 버렸기 때문에, 자신은 날기에 너무 무겁단, 그 무서운 습관적인 생각에 갇혀 감히 날개에 힘을 싣지 못합니다.

한 독수리가 날아와 그의 눈빛을 보고
- 너도 날 수 있겠구나!
라고 말해주고 떠납니다.

과연 그 아이는 독수리처럼 날 수 있을까요?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려야 그 오리는 자신의 날개를 가지고 날 수 있을까요?

설사, 그 아이가 그 누군가의 장난으로 옮겨진 독수리의 알이든, 진짜 오리든 그 아이는 높이 날 수 있을까요?

그 아이가 높이 날고 싶은 꿈을 가진건 왜일까요?

이 세상엔 기적이라 불리우는 것이 있습니다. 그 기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도 자신이 오리인지, 독수리인지 모르는 그 아이는 자신에게 높이 날아볼 수 있고, 그것을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나주길 바랍니다.

이 세상에 남아 있는 가장 마지막 희망인 기적. 닫혀진 판도라의 상자 안에 마지막으로 갇힌 기적을 만나기 위해 그 아이는 그 상자의 뚜껑을 열어야 합니다.
그토록 날고 싶다면 말이죠.


프랑스 심리치료사 자크 살로메의 `치유를 위한 이야기, 성장을 위한 이야기`라는 책을 프랑스에 있었을 때 사와서 읽었습니다.

단편단편의 이야기들이 있는데 어떤건 너무 어려워서 아직 완독하지 못했습니다ㅠ

이 위의 이야기는 전문을 해석한게 아니라 제가 단편을 읽고 생각이 난 것을 제 방식으로 적어놓은 겁니다.

혹시 내가 어떻게? 라고 생각하시고 도전을 두려워하십니까?

날고 싶다면 기적이 필요합니다. 그 기적을 만나기 위해 상자의 뚜껑을 열 용기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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