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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일상

인연(치매)

by Laurier 2019. 10. 13.

ANNETTE

나의 이름도

나의 얼굴도

당신은 모두 잊었겠지만

 

당신의 가슴이

당신의 눈이

나의 모든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억겁의 세월을 지나고

다시 만나도

 

우리의 가슴이

우리의 눈이

서로를 알아볼 것입니다

 

그때

따뜻한 눈빛이면

따뜻한 가슴이면

그걸로 된겁니다

 

자작시입니다. 불펌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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