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ORA 지원도서 후기

린치핀(Linchpin) - 세스 고딘

by Laurier 2020. 3. 3.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mallGb=KOR&barcode=9791185392998&orderClick=LAH#N

 

린치핀

노동과 임금을 맞바꾸는 데 머물지 않고, 자신의 넘치는...

www.kyobobook.co.kr

이 책에서 세스 고딘은 세상을 이끌어 갈 단 1%의 린치핀을 강조하는 듯하다.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누구나 어렸을 때 가지고 있었던 감각이라 말하고 있으며 그것을 '예술'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적인 미술, 음악 등의 예술 뿐 아니라 모든 영역에 걸친 창조적 의미, 타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미에서의 예술의 의미라 생각된다.

사람들은 누구나 가지고 있던 세상을 위한 린치핀이 될 수 있던 감각을 교육을 통해 잊어간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세상에 순응하고, 고분고분 말 잘 듣는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고, 대체될 수 없는 유일한 린치핀은 될 수 없다고 한다.

학교에서는 그러한 창의적이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사들을 양성하고 있지 않고 있으므로 더 나은 제자들도 나올 수 없으며, 그리하여 학교를 벗어나서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세상이 정해 놓은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타인을 위해 기꺼이 지도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우리 모두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타인을 위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감정노동을 할 수 있는 사람만이 훌륭한 린치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세스 고딘은 책에서 굉장히 단호한 어조로 반드시 누구나 그러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면서도 그것은 쉬운 길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책에서 계속 강조하는 것은 자발성이다. 그것이 곧 자신만의 예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원해서 하는 것. 그러한 자발성을 가지고 일을 해나갈 때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린치핀이 된다고 이야기 한다.

또한 양준일이 《MAYBE 너와 나의 암호》에서 썼듯이 '내가 왜 그것까지 해야 해?'가 아닌 '모든 것을 다 고르게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진정한 대체할 수 없는 린치핀일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는 동안 이야기가 너무 반복이 되어 있어 정말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놓치는 경우가 있었고, 책을 읽는 동안 세스 고딘이 이야기 하는 내용을 정리하면 한국의 '정'이 있는 사람들이 되면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러한 대체될 수 없는 사람들의 특징을 유대인들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이 책과 더불어 쑤린의 《유대인 생각공부》란 책도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김민식 PD가 말했듯 나는 1%가 될 수는 없으나 내가 잘 할 수 있는 영역 30% 씩을 이루어 그 교집합을 만들어 10%의 린치핀이 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겠단 생각이고, 김승호 CEO처럼 자기의 린치핀으로서의 위치를 조금씩 위로 올리는 것도 하나의 목표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나에게는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으며, 한 번 더 정독이 필요한 책인 듯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