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학자는 미래를 맞추는데 중점을 두지 않는다.
• 오늘 강연은 한국의 미래를 `예언`하려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미래를 `예측`해서 위기를 인식하고 준비할 부분에 대해서 말하려는 것이다.
• 미래는 예언할 수는 없지만 예측할 수는 있다. 예언은 신의 영역이고 예측과는 다르다. 예측을 해야 다음 행동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으며, `오늘의 의사결정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 인간은 작은 것에서부터 큰 것까지 끊임없이 예측을 한다. 차이는 나의 예측이 얼마나 통찰력이 있느냐 없느냐이다.
• 내일 지구가 망할것인지 아닌지는 예언의 부분이지만, 어떤 징조를 보고 그 변화의 `방향성`을 감지하는 것은 예측이다.
• 인류의 역사는 변화가 거의 없어 의사결정이 가능한 `확실성의 시대`에서 성장의 한계에 도달하여 더 이상 확장할 수 없는 시대, 즉 `시스템 성장의 한계에 도달한 불확실성의 시대`로 변하고 있고, 그래서 예전과는 다른 의사결정을 해야한다. 그러다가 다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면 다시 확실성의 시대로 가는 것이다. 이것을 바로 `패러다임 체인지(paradigm change: 확실성 → 불확실성 → 확실성)`라고 한다.
• 미래는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시 말해 미래는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신호`를 주고 온다. 과거와 현재 속에서 미래를 바꾸는 힘, 즉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어야한다.
• 한국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인구구조`의 변화다. 인구가 저출산 국가로 변화하면서 국내 수요는 줄어들게 된다. 또한 노령화가 되면서 값비싼 집을 소유할 사람들은 줄어든다(고령화로 인해 수입은 줄고 수출이 늘기때문에). 집은 계속 사겠지만 가격은 하락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 두번째 한국의 미래에 대한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일자리의 변화`이다. 사람의 본능은 편안함을 추구하려하기 때문에 현재의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나온다면 더 이상 스마트폰을 사야할 이유가 없으며, 기업들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주력산업을 다 바꾸어야 한다. 한국의 삼성전자도 지금은 스마트폰 판매로 이익을 보고 있지만 미래에는 4차 산업을 주력 산업으로 선택해야한다.
•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통찰력을 키워야한다. 이것은 훈련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통찰력은 관점력의 차이다. 다양한 관점을 가질수록 인간의 의사결정력은 좋아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통찰력을 훈련할수 있을까? 바로 `사고의 기술`이 필요하다.
1. 사고의 기술을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을 쌓고 그 지식을 내 스스로 사고하여 조합해 내는 것이다. 이것은 `생각적 사고`이다.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만이 생존할 수 있다. 귀찮아하지 말고 나이와 상관 없이 끊임없이 사고하도록 해야한다. 사고력은 쓰면 쓸수록 발전한다.
2. 두 번째는 나의 사고의 기술을 외부와 연결하는 `물리적 사고`이다. 이것은 바로 인공지능과 인간 사고의 `협업`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인공지능의 data화된 기술로 친구 생일에 무슨 선물을 해야할지 여행지는 어디가 좋은지 등 간단한 사고는 인공지능에게 맡겨 좀 더 편리하게 사고하는 것이다.
• 이러한 사고 능력을 바탕으로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의 얘기를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는 가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마음을 열고 다양한 생각을 듣고 정리해야 한다.
• 마지막으로 남긴 중요한 말씀은
✨ 기회는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동하고 있는 중이다. `미래가 나를 만들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내가 미래를 만들어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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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식 학자님이 준비하신 ppt자료가 많았지만 강연 시간이 짧아 자료는 제쳐두시고 강연을 시작하셨습니다.
한국의 미래에 대해 많은 것을 얘기해 주고 싶어하신 듯 한데 시간 여건이 안되어 더 자세한 말씀은 못해 주신듯 합니다.
중요한건 미래를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성을 예측하자는 말씀이셨고, 우리 스스로도 그 방향성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사고하고 나와 다른 의견을 듣고 정리해서 미래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미래를 만들어가야한다는 얘기라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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