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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책 후기

수축사회 - 홍성국

by Laurier 2019.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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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사회

지난 시절 미래는 늘 밝고 희망적이었다. 현실이 다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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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부를 하면서 미중패권전쟁이 나오는 상황에서 알게 된 책이다.

현 세계는 2008년 9월 16일 미국 금융위기 이후 수축사회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이 수축사회의 반대는 팽창사회인데 여태 모든 나람들이 인구가 늘어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발전을 이루었던 사회를 말한다.

문제는 여태까지는 인구가 늘고 공급됐던 것들을 소비할 수 있는 주체도 있었기에 발전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공급은 전세계적으로 과잉상태에 있고 그것을 소비할 수 있는 소비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4차산업 발달로 이전에 없던 것들이 나오면서 기득권의 생존에 문제가 생기면서 세대간의 갈등이 생겨나고 저성장, 저투자가 이루어진다고 한다.

저자는 이 모든 것들이 인구감소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양극화 현상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미.중패권도 결국 줄어든 파이를 가지기 위한 싸움이며 이것은 단기간에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저자는 10년은 지속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해결이 아닌 타협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특히나 미국이 자신의 패권을 놓치지 않으려하기 때문에 이 문제는 마치 중국만의 문제일것 같지만 전 세계적, 특히 신흥국이 집중되어 있는 아시아를 견제 대상으로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미.중 패권 다툼은 전세계적으로 특히 한국에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이러한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무장해야한다고 한다.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지켜나갈 때 모두가 적대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작아진 파이를 나눌 수 있다한다.

또한 전세계 리더들이 현재의 작아진 파이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만 해결하려하는 것이 문제라고 하면서 먼 미래를 보고 비전을 제시해야한다고 언급한다. 특히 한국정치권은 짧은 대선주기와 모든 정책을 포퓰리즘에 맞추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한다.

앞으로 다가올 세상은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처음 겪는 세상일것이기 때문에 전문가가 없다한다. 있다한들 팽창사회에서나 써먹을 수 있는 얘기들만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제는 모두 각자가 스스로 공부해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수축 사회에서는 각자의 욕망을 조절하고 개인은 위에서 말했듯이 개인적 철학을 바탕으로 소신을 갖고 살아야하고 기업은 갑질이 아닌 기업문화를 신경써서 직원을 관리하면서 서로를 생각하는 이타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한다.

수축사회 책을 읽고 강연도 들었는데 명쾌한 답이 보이지는 않았다. 아니, 어쩜 답은 홍성국 저자가 말한대로 파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서로의 욕망을 줄이고 서로를 위하는 사회로 나가면 최상이겠지만 내마음이 네 마음이 아니기에 이 해답을 이끌어 줄 훌륭한 리더가 나오기를 갈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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