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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일상

은행

by Laurier 2019. 9. 21.

ANNETTE

은행 하나가 또르르
툭, 쓸쓸히 떨어졌다

너는 엄마 가지에서
떨어져
슬퍼하고 있는데

나는 무심히
너를 보지 못하고
너를 밟아버렸구나!

너를 밟고
나는 무심하게
네 마음을 신경쓸 틈 없이
너의 고약한 냄새를
원망하고 있구나!

냄새는
내가 퍼트린것을
괜히 네게
원망의 화살을 돌리고 있구나!

 

이 시는 제가 지은 시입니다. 불펌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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